전쟁기념관 계획대로/정보위 설치안도 논의/김­김 주례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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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옛 육군본부에 짓고있는 전쟁기념관을 전쟁기념물외에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도 함께 전시하는 민족기념관으로 바꾸려던 민자당의 계획이 백지화됐다.
김영삼대통령은 17일 오전 민자당 김종필대표와의 주례회동에서 『신축중인 기념관 내부구조가 박물관으로 맞지않는데다 이미 전쟁기념관 용도로 완공단계이므로 당초 계획대로 전쟁기념관으로 쓰는게 좋다』고 말했다. 민자당 사회개혁특위는 이곳을 전쟁 기념관이 아닌 민족기념관으로 건립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결정한바 있다.
김 대통령은 또 민주당 이기택대표와의 회담때 『국회상임위중 안기부업무를 중점적으로 다룰 정보위원회 추가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의,이 대표로부터 동의를 얻은 사실을 김 대표에게 설명했다고 민자당 조용직 부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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