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의원도 사상 첫 재산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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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연합】 일본에서도 오는 14일부터 국회의원의 재산이 일반에 공개된다.
이는 지난해 일본 임시국회에서 가결된 「국회의원 재산공개법」에 따른 것으로 중·참의원 양원 의원의 재산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되는 재산 항목은 토지·건물·정기예금·미술공예품·골프회원권 등 10개 항목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현금·보통예금·보석·귀금속·금괴 등은 의무적 공개 항목에서 제외돼 있으며 배우자와 가족명의의 재산도 공개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 국회 관계자는 『오는 14일부터 중의원 의원 4백97명(결원 15명 제외)과 참의원 의원 2백52명 등 모두 7백49명분의 재산 목록 6천2백장을 양원 회의실에 각각 비치,일반인에게 열람하도록 하되 복사는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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