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페르난데스 프랑스오픈 4강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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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미국의 메리 조 페르난데스가 역전극을 연출하며 93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4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5번 시드로 그랜드슬램대회 첫 패권을 노리는 페르난데스는 1일 벌어진 여자단식 준준결승에서 3번 시드인 가브리엘라 사바티니(아르헨티나)에게 1세트를 6-1로 내준 뒤 2세트에서도 5-1로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타이 브레이크까지 끌고가 세트를 따낸 뒤 3세트에서는 듀스 끝에 10-8로 승리했다. 그랜드슬램대회 사상 가장 멋진 역전승 중의 하나로 기억될 이날 경기는 무려 3시간35분이나 걸려 20세기이후 그랜드슬램대회 여자단식 경기 사상 최장시간을 기록했으며 특히 3세트 경기는 1시간55분간 계속됐다. 【파리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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