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정 재개발 목동 단지 조성 마무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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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서울 양천구 신정동 안양천변과 「칼산」 일대 불량주택 밀집지구에 모두 4천4백여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96년10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인 6구역과 사업시행인가를 앞둔 5구역 등 2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되는 이 지역은 목동아파트 단지와 연결된 양천구의 마지막 재개발지역으로 공사가 끝나면 목동택지개발이 사실상 마무리된다.
◇신정 제6구역=안양천주변 신정동 126, 131일대에 위치한 신정 6재개발구역은 신정1교와 연결되는 폭 38m의 도시계획도로를 중심으로 신정 6-1지구와 6-2지구로 나눠진다.
두 지구 모두 연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예정이며 내년 초쯤 일반분양아파트의 평수 및 분양가가 결정될 예정.
신정동 126번지일대 1만6천9백여평에 건설되는 6-1지구에는 14∼20층짜리 아파트 10개동(2천76가구)이 들어서게 되며 시공사는 현대건설.
건립규모를 평형별로 보면 ▲14평형 1천1백4가구 ▲27평형 1백14가구 ▲32평형 5백46가구 ▲39평형 1백52가구 ▲44평형 1백60가구 등이다.
이중 14평형은 모두 공공임대로 분양될 예정. 조합원용이 6백42가구로 계획돼 있어 나머지 3백여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신정 6-2지구(신정동 131번지) 7천6백여평 부지에는 삼성종합건설의 22층짜리 아파트 6개동(9백26가구)을 짓는다.
평형별로는 ▲14평형=5백6가구 ▲32평형=2백68가구 ▲42평형=1백52가구.
14평형은 모두 공공임대용이며 조합원분양분 2백73가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1백40여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
단지 바로 뒤쪽에 목동야구장·배구장·테니스장·다목적운동장 등이 위치하고 있어 다양한 체육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94년 개통예정인 지하철5호선 오목교역이 단지 끝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할 전망.
주변에 신목국교·목일중·신목고교 등이 있다. 그러나 상가시설 설치계획은 없어 목동아파트단지와 인근시장을 이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신정 제5구역=현재 인공대지가 조성되고 있는 신정차량기지건너 「칼산」78번지일대 2만5천여평에도 2천2백80가구가 새로 들어설 예정.
우성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지난해 사업계획승인을 받았으며 6월중 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예정.
15∼18층짜리 건물 15개동이 들어서게 되며 평형별로는 14평형이 1천1백40가구, 32평형이 7백17가구, 44평형이 4백23가구.
14평형 1천1백40가구는 공공임대용이다. 조합원분 7백23가구를 제외한 나머지가 일반분양될 예정. <정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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