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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원대 홈팩시 속속 등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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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무선 전화 기능도 갖춰>홈팩시밀리
기업체의 팩시밀리 보급률이 90%에 이르면서 가정과 소규모 사무실에 적당한 홈팩시밀리 시장을 놓고 전자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와 화승전자가 40만원대의 저가 팩시밀리를 시장에 내놓았으며 대우통신과 일진도 기존 제품보다 가격이 20∼30% 싼 40만∼60만원대의 홈팩시밀리를 선보였다.
이들 신제품들은 사무실용 70만∼1백만원대의 고기능 제품에 비해 해상도나 부가기능이 별로 뒤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무선 전화 기능을 갖추고 있는 제품까지 나와 수요가 크게 늘면서 기존 사무실용 팩시밀리를 밀어내고 있다.
업계는 이에 따라 올해 국내 팩시밀리 시장이 지난해와 거의 같은 11만대 수준의 정체 상태에 머무를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제 도입 단계에 갓 접어든 저가 홈팩시밀리 시장은 두배로 팽창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할인전문점」대책 부심>백화점
「알파와 오메가」등 할인전문판매 신종업체들의 잇따른 등장이 백화점업계의 매출 증가율 둔화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대응책 마련에 고민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소비자들이 중저가품을 선호하는 알뜰 구매 선호 경향이 확연해진데다 개성이 뚜렷해진 신세대가 늘어나면서 백화점보다는 많은 제품을 갖추고있는 전문점을 선호하고있다』며『바겐세일 기간에만 매출이 20%선대로 늘어날 뿐 바겐세일이 끝난 뒤로는 매출 성장률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고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라면·구두광택기도 개발>자판기
국내 자판기 시장이 신규 참여업체의 증가와 이에 따른 판매기종의 다양화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기공·해태전자·두산기계 등은 최근 같은 계열의 음료업체와 연계해 캔 자판기 시장에 본격 참여하고 있으며 합동정밀·동구전자 등 중소기업들도 라면자판기·구두광택기·아이스크림자판기 등을 개발, 판매강화를 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판기시장의 쌍두마차격인 삼성전자·금성산전이 최근 커피 등 뜨거운 차류와 차가운 캔음료를 한 기계에서 동시에 팔 수 있는 복합자판기를 개발, 올해 시장을 주도할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금속제가구 비중 늘듯>금속가구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사무용·공공용 가구시장에서 금속제 가구류의 비중이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1조2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사무용·공공용 가구시장에서 목재가구와 금속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75대 25정도인데 앞으로 원목 구득난이 예상되는 데다 다기능 신소재가 속속 개발되고 있어 올해는 금속가구 비율이 30%정도로 높아질 전망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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