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철교 안전점검 필요/교각 낡고 하상낮아져 침하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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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교통부서 조사
한강철교의 구조물이 건설된지 49∼93년 정도 지나 대부분 낡은데다 열차속도 상승으로 교량받침대가 파손되고 하상이 낮아짐에 따라 교각침하 등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의 상태는 당장의 사고위험은 없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교통부가 7일 구포역 열차사고를 계기로 전국의 철도,항공,해운,지하철,도로 등에 대해 4월1일부터 15일까지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이번 점검에서 지적된 문제점은 모두 6백75건으로 이중 철도가 4백33건으로 가장 많고 도로 94건,항공 79건,해운 48건,지하철 21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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