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미다스의 손, 돈 심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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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심슨은 1983년작 플래시댄스, 1996년작 더록 등을 히트시킨 할리우드의 스타 제작자. 96년 사망 전까지 그가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파트너가 바로 CSI과학수사대 시리즈 등을 히트시키며 할리우드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제작자 제리 브룩 하이머다.

탁월한 제작 능력과 남다른 리더십을 보여줬던 돈 심슨의 사망 이후 할리우드에서는 브룩 하이머가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브룩 하이머는 이후 마이클 베이 감독과 손잡으면서 '코요테 어글리'와 '진주만' 등을 잇따라 히트상품으로 만들어냈다.

브룩 하이머는 이후 TV 영화 '더 플라이트'와 'CSI' 시리즈로 브라운관까지 점령하면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드는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자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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