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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자주항공기술 전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미국의 우주왕복선(스패이스셔틀)앰배서더와 러시아의우주정거장 미르. 양대 우주개발국의 최대걸작품(실물모형)들이 대전 엑스포기간중 동시에 전시된다.
앰배서더호는 전시용으로 미국 케네드 폘드사가 20여명의 전문기술진을 동원, 1년에 걸쳐 건조한 것으로 도원기획(주)이 대여해왔다. 무게 68t, 길이37·2m, 높이 17·3m, 양날개길이 23·8m로 스페이스셔틀인 컬럼비아·디스커버리·아틀랜티스와 같은 크기다. 실제로 스페이스셔틀 모양과 똑같이 제작됐는데 다른것은 실제 셔틀의 표면이 알루미늄에 실리콘내열타일로 돼있으나 모형은 섬유유리로 덮은 강철구조에 팽창된 PVC신트라로 타일모양을 대신했다.
한편 우주정거장 미르는 지난86년 구소련이 최초로 발사한 것으로 현재 지구상공을 비행중인 것과 똑같은 복제모형품이다. 이는 러시아 항공우주분야의 대표적 기관인 크루니체프사에서 제작한 것으로 엑스포조직위원회가 전시계약을체결, 전시하게 된 것이다.
이 모형은 미르·반트·반트2·크리스틀등 4개 모듈로 구성되는데 길이 27m, 폭 30m, 높이 8m, 무게 약 1백20t짜리 대형 철조물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모형에서 관람객들은 우주인들의 생활모습과 우주공간에서 사용되는 각종 과학기술 기자재등을 감상할 수 있다. 러시아측은 이 모형을 국내 업체에 판매할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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