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느낌!] 힙합·발라드‘서머 빅4+1’뜨거운 무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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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인기 가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21,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서머 빅4+1’ 공연이다.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겨냥한 다양한 콘서트가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단연 주목되는 행사다.

 힙합·발라드를 대표하는 스타 가수들이 한데 모여 일종의 팬 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2005년 시작된 ‘빅4 콘서트’에 올해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가세하며 분위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21일 오후 7시에는 힙합 공연 ‘익사이팅 스타(Exciting Star)’가 진행된다. 공연장 플로어 전석이 스탠딩 석으로 꾸며진다. 한국 힙합을 주도해 온 드렁큰 타이거, 올해 ‘잊었니’ ‘검은 행복’ 등을 선보이며 재기에 성공한 윤미래, 2006년 SBS 가요대전 힙합부문상을 수상한 다이나믹 듀오(최자·개코)가 무대에 오른다. 또한 타블로가 이끄는 에픽하이와 ‘전천후 연예인’ 양동근의 합동 공연도 펼쳐진다.

 22일 오후 5시에는 발라드의 향연이 전개된다. ‘사랑 그게 뭔데’로 요즘 인기차트 1위를 굳게 지키며 화려하게 컴백한 양파, 지난 2년간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SG워너비, 상반기 여성가수 최고 음반판매량을 기록한 씨야, 그리고 5인조 신인그룹 FT아일랜드가 달콤한 선율을 선사한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나온 10집 앨범을 끝으로 한국에서의 활동을 자제하고 일본에서 발매될 앨범 작업에 전념하고 있는 신승훈도 후배들과 함께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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