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화금리 잇따라 인하/단자·은행/중개어음·당좌대출 등 1%P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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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증권 공모주예금은 8.5%로
3·26 규제금리 인하에 맞춰 단자사들이 27일부터 금리를 낮췄고,은행들도 행별로 29일부터 이미 자유화돼 있는 여·수신금리를 잇따라 내리기로 했다.
대한·동양·중앙·제일투자금융 등 선발 4개 단자사는 27일부터 기업어음(CP)·중개어음·팩터링어음 등 주요금리를 1∼1.5%포인트 낮췄다.
이에따라 ▲기업어음할인 기준금리는 연10.5%에서 9.5%로 ▲A급 중개어음 발행 최고금리는 12.9%에서 11.9%로 ▲팩터링어음 할인최고금리는 12.5%에서 11.5%로 각각 낮아졌다. 또 표지어음 매출 최고금리는 종전의 12%에서 10.5%로 1.5%포인트 인하됐다.
은행들도 일반 당좌대출금리와 상업어음 할인금리를 29일부터 최고 12.5%에서 1%포인트 정도 내리기로 했으나 수신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의 발행금리는 연11%에서 10%로 낮춘지 10여일 밖에 안돼 이번 조정대상에서는 일단 제외한 뒤 앞으로의 금리추세를 지켜보기로 했다. 은행들은 또 3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현행 연11%에서 0.5%포인트 정도 추가인하할 예정이다.
한편 생명보험사들은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에 3%를 얹어주던 노후복지연금보험의 예정이율을 내달 15일부터 2%로 낮추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율이 종전 연12%에서 현재는 11.5%인데 4월15일부터는 10.5%로 낮아진다.
또 일반투자자들이 신주를 배정받기 위해 (주)증권금융에 예치하는 공모주 청약예금의 이자율은 연9%에서 8.5%로,증권금융이 일반고객들에게 주식을 담보로 빌려주는 일반담보대출의 이자율은 연12%에서 11%로 각각 인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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