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출신 '청와대 특채' 철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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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교조 출신 김모(47) 전 청와대 4급 행정관을 교장급인 교육연구관으로 특별 임용하려던 방침(본지 7월 18일자 30면)을 철회했다.

교육부 한석수 혁신인사기획관은 18일 "김 전 행정관이 청와대 파견근무 기간이 종료(16일)돼 교직으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해와 특별임용 검토 계획을 접었다"고 말했다.

고교 화학 평교사 출신인 김 전 행정관은 전교조 조직국장,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실에서 파견근무를 해 왔다. 교육부는 평교사인 그를 연구사(교감급)-연구관(교장급)-장학관 순으로 돼 있는 교육전문직 직급을 무시하고 연구관으로 특별 채용하려다 '낙하산 인사'라는 교육계의 반발을 샀다. 한국교총은 "청와대 코드에 맞춰 편법으로 인사를 강행하려던 교육부 담당자를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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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

[現] 교육인적자원부 혁신인사기획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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