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의 외출' 장은영 "방송복귀? No!"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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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방송 무대에 선 장은영 전 KBS 아나운서가 방송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전 아나운서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진행된 '열린 음악회' 700회 특집 녹화에서 "열린음악회가 700회를 맞았다고 해 나서게 된 것”일 뿐이라며 방송 복귀에 대해서도 "쉬다가 나와서 새삼스러운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1994~1995년 유인촌과 함께 열린 음악회를 진행했으며 이날의 방송 출연도 오로지 '열린 음악회와의 우정' 때문임을 보여준 셈이다.

1999년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과 결혼 이후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장 전 아나운서는 이날 음악회에서 하얀 셔츠에 청바지의 수수한 차림으로 나와 지난 세월이 무색하게 변함없는 진행 솜씨를 보여줘 관객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열린 음악회 700회 특집에는 최성수·아이비·현철·설운도·태진아·송대관·조영남·패티김·SG워너비 등이 출연했다. 22일 방송된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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