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무의탁동포 42명 영주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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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유즈노사할린스크=진세근특파원】 러시아령 사할린거주 무의탁 고령동포 42명이 20일 오후 아시아나항공 특별전세기편으로 영주 귀국한다.
지난해 9월29일 77명이 처음으로 고국의 품에 안긴데 이어 이번에 귀국하는 42명의 사할린 동포들은 50여년전 일제에 강제징용돼 사할린으로 끌려갔다가 2차세계대전이후 귀국길이 막혀 한많은 세월을 보낸 65세이상의 교포1세(남 30명·여 12명)들로 사할린에는 돌봐줄 가족이나 친지가 없는 노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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