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지역에 구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대규모 후기구석기시대 유적이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 조성지역인 좌·중동지역에서 발견됐다.
부산 시립박물관 학술조사단(단장 윤병용박사)은 16일 오전 신시가지 발굴현장에서 이 일대에 대한 문화유적발굴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반암제·석영제·석기류 및 록편 등 후기구석기시대 유물 3백여점을 공개했다.
학술조사단측은 지난해 12월21일부터 신시가지 조성지역중 좌·중동지역 8천여평에 대해 발굴을 실시한 결과 후기구석기시대인 2만년 전으로 추정되는 좌동 구석기 유분을 발견,석영제·반암제 계통의 찍개·끌개와 석기제작에 사용된 망치돌(고석)·받침돌,석기제작의 부산물인 석핵·록편 등 수백점을 발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