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팬들, 거침없이 하이킥 마지막회 19.5% 시청

중앙일보

입력

MBC TV 일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 13일 시청률 19.5%를 기록하며 8개월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거침없이 하이킥’은 이날 시청률이 19.5%로 나타나 총 167회의 평균 시청률은 16.1%을 기록했다.

13일 ‘거침없이 하이킥 마지막회’(167회) 방송은 김범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됐다. 등장인물들의 1년후 모습을 담은 이날 방송에서 학교를 휴학하고 오토바이 여행을 떠났던 윤호는 어느 학교에서 서민정과 애틋하게 재회했다. 최민용은 신지에게 다시 청혼했지만 신지는 꿈을 이뤄야 한다며 청혼을 거절했고 결국 '거침없이 하이킥'의 음악 감독이 됐다. 두 커플의 미래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 채 여기서 마무리됐다. 강유미 죽음 동영상으로 논란이 됐던 부분은 민호의 상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범과 민호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났을 때 바닷가 요트 위에 유미가 앉아있었기 때문이다. 이준하는 컨설팅 회사가 크게 성공하고 김범은 해외 유학길에 올랐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일일드라마의 방영시간인 8시 30분 대에 파격적으로 편성되며 초반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으나 “재미있고 신선하다”는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12월 하순부터 상승세를 그리기 시작해 시청률 10%대에 올라섰고 1월 하순에는 20%까지 돌파했으며 2월23일에는 24.2%로 최고치로 치솟는 등 ‘거침없는’ 질주를 했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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