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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신화 배드민턴 착실한 잇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92바르셀로나 올림픽 배드민턴 남녀복식 동반 우승의 한국 배드민턴 위상이 96년 아틀랜타 올림픽까지 계속 이어질 것인가.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세대교체를 이룬 한국배드민턴이 전통의 스웨덴오픈 및 영국오픈에 출전, 가능성을 타진한다.
제36회 스웨덴오픈(11∼14일) 및 제83회 영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17∼20일)에 나서는 현 국가대표팀 (20명)의 평균연령은 21.15세로 패기만만하나 국제경험이 적은게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은 또 취약종목인 남자 단·복식 보강에 주력했으나 중국을 비롯한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의 타도한국을 목표로 한 추격과 견제가 만만찮아 시험무대부터 거센 풍파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배드민턴을 이끄는 간판은 단연 여자단식의 방수현 (방수현·21) 방은 코리아오픈에서 수시수산티 (인도네시아) 에게 올림픽결승전의 패배를 설욕하며 세계정상급 선수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또 신예 나경민(나경민·17·미팀전산고) 의 기량이 날로 향상돼 방의 후계자로 떠오르며 국제무대에서의 홀로 서기를 다짐하고있어 주목되고 있다.
복식강국인 한국은 황금 콤비인 박주봉(박주봉)·김문수(금문수)의 은퇴와 정소영 (정소영·26·전북협회)과 짝을 이뤘던 황혜영(황혜영)이 은퇴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약해졌다.
그러나 여자복식은 정이 길영아 ( 길영아·23·부산시청) 와 짝을 이뤄 지난1월 93코리아 오픈 및 일본오픈을 석권,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또 제2복식조인 김재정 (금재정· D·전북협회)김신영(금신영·18· 전주성심여고)조가 세기를 다듬고 시험대인 세계무대에 나서며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데 일단 4강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남자복식에선 확실한 복식 조가 없으나 93코리아오픈에서 동메달을 따낸 손진환 (손진환·25·상무) 강경진 (강경진·21·인하대)조가 한국의 전통을 이어갈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러나 역시 세계의 벽을 넘기에는 무리가 예상된다.
선수단
▲단장=금학석▲감독=한성귀▲코치=권승택 금중수▲남자=계진환 이광진 (이상 상무) 금학균 이석호(이상 한체대)남철환 유용성 (이상 한남대)금철중 (부산외대) 박성우(원광대) 강경진(인하대)하태권 (전주농림고) ▲여자=정소영 금재정 (이상협회) 길수아 정은화 (이상 부산외대)이흥순(나주시청) 방수현 손희주(이상 한체대) 금신영 (전주성심여고 ) 최마리 (인전여고) 나경민 (미림전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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