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제재/서방,강화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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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AP=연합】 미국과 유럽 각국들이 세르비아를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려는 제재조치에 불참,자금이동 봉쇄 등 제재조치가 강화되고 있다고 미 관리들이 8일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대변인은 이날 세이셸·몰타 등 일부 국가들이 최근 세르비아를 출입한 선박들을 검문,압류하는 등 대세르비아 제재 이행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유럽측도 세르비아에 대한 물자선적이나 재재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에 있어 「통제를 강화키로」 미국과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바우처대변인은 미국과 유럽국 정부 대표들이 최근 유럽에서 가진 회합을 통해 대세르비아 제재 강화를 위해 세르비아 인접국들에게 「기술적 지원」을 제공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세이셸정부는 지난 5일 세르비아의 무기를 소말리아로 운반중인 것으로 믿어지는 마리아호를 압류조치했으며 몰타는 몬테네그로 한 항구에 물자를 하역한 그리스 선적의 디미트라키스호를 압류조치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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