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 황순태씨 1년만에 20억 차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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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830을 돌파하는 활황 속에 개미들도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해 5월 코스닥상장사 모아텍의 지분 5% 이상을 매집했던 '슈퍼개미' 황순태씨는 1년여만에 약 20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뒀다.

울산시에서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개인투자자 황순태씨는 작년 5월9일 모아텍 주식 54만1156주를 장내에서 평균단가 5991원으로 약 32억원을 들여 매집해 개인 '큰 손'으로 등장했다.

올해초까지만 해도 모아텍의 주가가 3400원까지 하락하며 황순태씨의 지분평가액도 반토막이 났지만 이후 꾸준히 주가가 상승해 최근 1만원을 돌파했다.

황순태씨는 12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주식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13만2156주(1.35%)를 장내매각해 보유주식이 40만9000주(4.2%)로 줄었다고 밝혔다. 황순태씨는 지난 1년간 거래를 통해 평균 7711원으로 지분을 매각해 약 10억원을 현금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종가(1만300원) 기준 황순태씨의 보유지분 평가액은 42억원을 넘는다. 이미 현금화한 10억원을 더하면 1년2개월만에 약 20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둔 셈이다. 투자수익률도 60%를 상회한다.

황순태씨 측은 "회사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나머지 지분 40만9000주는 당분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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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모아텍 지분 5.04% 취득 최근 일부 차익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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