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직 빠르면 내일 발표/총장 최형우씨 유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김용태총무 유임 가능성
민자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1일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개편 인선을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빠르면 2일중 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사무총장에는 최형우의원이 거의 굳어졌으며 김용태원내총무는 유임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관계기사 3면>
◎정책의장 이세기·김중위씨 거론/총재비서실장 신경식·대변인 강재섭씨 물망
정책위의장에는 이세기·김중위의원 등이 유력하다.
이밖에 총재비서실장에 신경식의원,대변인에 강재섭의원이 내정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당직개편직후 차관급 인사,주말까지는 시·도지사급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통령은 총재·대표·사무총장으로 이어지는 친정체제를 추진하고 있다.
김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김종필대표를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같이 하면서 당직인선을 협의,마무리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위관계자는 『이번 사정활동은 자기혁신과 자기정화를 솔선 실천해야만 국민에게 고통의 분담을 요구할 수 있다는 김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공직자 부정부패 척결과 무사안일 등 기강을 점검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특히 세무공무원·경찰공무원과 대민업무부서의 인·허가 담당공무원 등 그동안 부정부패가 만연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공직자들이 집중 점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와 함께 집권 초기의 사회 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일부 계층의 저항이 있더라도 주차위반·불법건축 등 사회무질서와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