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농구 마이너 「백덩크 슛」솜씨자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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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22일 솔트레이크시티델터센터에서 벌어진 미 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서부팀이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동부팀을 1백35-1백32로 제압했다.
유타 재즈팀의 칼 멀론은 28득점을 올렸고 존 스톡턴은 9득점 1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발군의 활약을 펼쳐 NBA사상 두번째 공동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올스타전에서 평균 22·1점으로 가장 높은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는 동부팀의 마이클조던은 이날 30득점을 올렸으며, 프로초년생으로 올스타에 뽑힌 시어킬 오닐은 후반 초까지 14점을 뽑아내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한편 펑크 슛·3점 슛 대결에서는 마이애미 히트의 해럴드 마이너와 클리블랜드 카발리어스의 마크 프라이스가 각각 챔피언에 올랐다.
「베이비 조던」으로 불리는 마이너는 탄력을 이용한 고공 점프에 이어 백덩크슛을 깨끗이 성공시켜 1위를 차지했다.
또 프라이스는 25개의 3점 슛 가운데 25개를 성공시켜 3점 슛의 1인자로 자리를 굳혔는데 첫 7개의 슛을 연속 성공시켰다. 【솔트레이크시티(유타주)=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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