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값 인상/오늘부터 평균 7.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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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맥주값이 20일부터 평균 7.25% 인상됐다.
동양맥주는 경제기획원 등 관계당국과 협의를 거쳐 20일 출고분부터 OB맥주값을 이같이 인상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조선맥주도 관례에 따라 2∼3일 안에 같은 비율로 크라운맥주값을 올릴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비싼 「슈퍼드라이」「버드와이저」 병맥주값은 이번에 인상되지 않았으며 「OB」 등 나머지 병·캔맥주나 생맥주 제품들은 모두 8.5%씩 값이 올랐다.
이에 따라 「OB」나 「OB스카이」의 경우 가정용(5백㎖들이) 소비자가격(일반슈퍼기준)이 8백원에서 8백70원으로,업소용(6백40㎖들이)이 1천원에서 1천80원으로 70∼80원씩 올랐다.
동양맥주는 작년 6월 맥주값을 평균 6.5% 올린데 이어 8개월만에 다시 값을 인상한데 대해 『작년 하반기 원료(맥아)값·운송비 등 21.3%의 인상요인이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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