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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영화] 춘향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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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임권택 감독의 1999년 작품. 춘향전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많았지만 판소리와 영상을 서로 결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토리는 흔히 알고 있는 춘향전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문화재 조상현이 부르는 춘향가가 시종 깔리면서 여기에 화면이 정교하게 겹쳐지는 방식을 취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임 감독은 춘향과 몽룡 나이 또래의 배우를 구하기 위해 오디션을 열어 이효정(춘향)과 조승우(몽룡)라는 신인을 과감히 발탁했다.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15세이상 시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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