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개조비가 1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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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07 서울오토살롱 with 오토애프터코리아'가 개막됐다. 관람객들이 최고 시속 385㎞의 뷰익 포뮬러 F2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조문규 기자]

국산 튜닝카가 수억원짜리 해외 수퍼카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5~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7 서울오토살롱' 전시회에서 터보 전문 제조업체 하니웰코리아가 내놓은 '튜닝 터뷸런스 2.0'이 그 주인공.

이 차는 현대자동차의 티뷰론 터뷸런스(1500만원대)를 1억원 들여 개조한 차량이다.

최대 출력이 143마력에서 750마력으로 늘어났고, 400m를 10초에 주파할 수 있다.

해외 수퍼카 코너에 전시 중인 람보르기니 시리즈 중 가장 고출력인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580마력)는 물론 포르셰 카레라 GT(612마력, 8억8000만원), 벤츠 SLR 맥라렌(659마력, 7억8000만원) 등보다 힘이 세다. 개발하는 데 65억원이 든 최고 출력 800마력, 최고 시속 385㎞의 뷰익 포뮬러 F2를 제외하고는 이번 전시 차량 중 최고 출력을 자랑한다.

최고 출력 112마력의 뉴프라이드 디젤은 175마력, 135마력의 카니발이 195마력의 튜닝카로 선보이고 있다.

뉴 카이런 하이퍼 2.7, 무쏘 스포츠 290S, 아반떼XD 레이싱, SM3 1.5AT 등 700만~4500만원을 들여 겉모습과 성능을 향상시킨 개인 소장 차들도 눈길을 끌었다.

문병주 기자<byungjoo@joongang.co.kr>

사진=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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