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여중생 손발 묶고 폭행하고 도주

중앙일보

입력

지난 3일 저녁 7시30분께 경남 고성군 하이면 모 초등학교 공터에서 K양(14)이 괴한에 붙잡혀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사건을 담당한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는 170cm 보통체격의 남성으로 검은색 반팔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흰 줄무늬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경찰은 "용의자가 K양을 때린 후 공터로 끌고가 손과 발을 묶고 협박했다"며 "피해자의 가방을 뒤지고는 달아난 점으로 미뤄 금품을 노린 범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시간대가 일몰시간 전이며 범행 장소도 도로에서 가까운 곳이어서 정신이상자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인근에 거주하는 정신지체장애인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고성=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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