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영 2회 개인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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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양화가 정남영씨의 2회 개인전이 금산갤러리(522-6457)에서 27일부터 2월 10일까지 열린다.
바탕칠을 하지 않은 천 뒷면에 아교·돌가루 등의 혼합물을 바르고 유화물감을 녹여 배어 나오게 한 다음 그 위에 송곳으로 선을 긋거나 물감·물·기름이 섞여 만들어 내는 우연한 효과에 주목한 서정성 짙은 작품을 선보인다.
땀에 젖은 베 적삼 같은 마티에르 효과가 소박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정씨는 85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을 받는 등 다채로운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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