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말린파 농약 검출/라면수프 재료로 수입 반입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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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부산=강진권기자】 지난해 라면수프 재료로 수입된 중국산 말린파(건파)에서 허용기준치가 넘는 농약이 여러차례 검출돼 반송조치 되거나 반입이 금지된 사실이 밝혀졌다.
20일 국립부산검역소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수프 재료로 중국에서 들여온 말린파 6백14t(1백45만4천달러)중 13%인 80t(16만8천달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돼 수입부적합 판정을 받아 28.7t은 반송되고 나머지는 보세창고에 보관중이라는 것이다.
이중 서울 안암동 한국콘트리상사(대표 박상목)가 지난해 8월12일 반입한 28.72t(6만3천1백84달러)은 잔류농약이 기준치(0.2PPM)를 8배 이상이나 초과했고,서울 논현동 236의 6 대림통상(대표 유길남)이 지난해 12월30일 수입신고한 29t(5만8천달러)도 잔류농약이 기준치의 4.4배나 검출돼 수입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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