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수입촉진 방안 등 EC에 흑자해소안 제시/일본경제신문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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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이석구특파원】 일본은 오는 15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리는 일­유럽공동체(EC) 각료회의에서 3개분야 17개항목의 일­EC 포괄적 경제협력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3일 런던발로 보도했다.
모리 요시로(삼희랑) 통산상이 제출할 이 경제협력계획은 일본의 대EC 무역흑자가 날로 증가하는데 따른 EC내 비판분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주요내용은 ▲EC국가들의 대일본수출 촉진계획 지원 ▲기술자 교류 등 산업협력을 위한 정책대화 실시 ▲개발도상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정부개발원조(ODA) 사업에 대한 EC의 참여기회 확대를 위한 정부간 전문가회의 창설 등이다.
일본의 대EC무역 흑자액은 91년 2백74억달러였으며 지난해는 이보다 훨씬 확대됐을 전망이다. 유럽의회는 지난해 11월 자동차·전기 등 분야별로 시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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