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실천 우선과제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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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자/인사위 설치·교육·금리인하 등 30여가지
민자당은 6일 김영삼 차기대통령의 대선공약 77개중 취임전부터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작성할 「우선역점과제」 30여가지를 확정했다.
당정책위는 이날 오전 실장단회의를 열고 정치·행정·경제·사회분야별로 우선과제를 정리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공약추진일정·기구구성·재원조달문제 등을 다루어나가기로 했다.
우선역점과제는 ▲차기정부가 주력할 개혁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법령정비부담이 적어 빠른 시일내 착수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정치·행정분야에서는 김 차기대통령이 개혁기구로 공약한 중앙인사·행정쇄신·부정방지·교육개혁위원회의 설치가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부정방지위원회는 정치·공직·경제·사회일반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선거제도개혁·공직자 재산공개·법률제정문제 등을 검토하게 된다.
당은 대사면도 우선과제로 정하고 법무부와 사면기준·대상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경제분야로는 1차로 신정부출범에 따라 93년도 경제운용계획을 손질하고 금리인하 등 금리자유화 실천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은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될 범정부적 토지정책위원회와 농어촌발전위의 구성시기·방법도 연구하기로 했다.
지역균형개발법은 시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당정책위는 사회분야공약중 교통난 해결을 위한 교통조정통제기구의 신설계획과 노인·장애자를 위한 사회복지대책위 발족을 우선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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