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미래, 어떻게 바꿀 것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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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CEO(최고경영자).
위대한 CEO들처럼 엄마가 가정의 CEO가 돼야 자녀들의 미래가 바뀐다. 유능한 CEO로서 가정을 경영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 없이, 아이와 남편과 가족의 미래가 위대해지기를 바라지 말자. 가정의 소소한 일들은 모두 책임지면서도 정작 가치관을 세우고 내일의 푯대를 세우는 일에는 주춤했던 이 땅의 엄마들. 이제 나설 차례다.
아버지가 가정의 최고경영자이던 시대는 막을 내렸다. 밥 하고 빨래하고 아이들 학원 보내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가정부 노릇에 그치는 엄마 밑에서는 그저 목표도 없이 살아가던 아이가, CEO다운 의식과 책임감으로 당당히 리드하는 엄마 밑에서는 ‘꿈을 현실로 만들고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가는 아이’로 변신한다.
저자는 말한다. “억만금의 재산보다 한 줄의 비전을 물려주는 것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엄마들, 자녀에게 행복으로 가는 ‘골든 티켓’을 선물하고자 하는 엄마들, 자녀에게 특별한 가능성이 잠재해 있으며 그것을 자신이 꺼내어 가꾸어줄 수 있다고 믿는 엄마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오늘 자녀를 향해 품은 엄마의 꿈이 내일 자녀의 현실이 된다 자식이 재물 따위에 한눈 팔지 않고 학식있고 존경받는 학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돈을 줄 일이 있으면 꼭 종이봉투에 담아 건넸던 ‘박동규 서울대 교수의 어머니’.
학교에 가기 싫다고 떼쓰는 딸에게 전쟁으로 피폐해진 건물들을 보여 주면서 ‘배워야, 그리고 강해야 쓰러지지 않는다’고 가르친, 그리하여 딸을 절름발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명작을 잉태한 뛰어난 여류작가로 키워낸 ‘마가렛 미첼의 어머니’.
들을 수 없으니 목수일이나 시켜야 한다고 주변에서 손가락질 할 때, 아이가 가진 그림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찾아내 삼고초려의 스승 찾기 과정을 통해 그 꿈을 이루도록 지원해 준 ‘운보 김기창 화백의 어머니’.
새로 이사 간 동네의 드센 아이들 틈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매일 울며 쫓겨 들어오는 아이에게 맞서 싸우고 리드하는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결국 미국 정가의 최고 리더로 성장하게 해준 ‘힐러리 클린턴의 어머니’.

프리미엄 최준호 기자

저자 강헌구 교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비전(Vision) 전도사’라고 자부한다.
1995년 수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서울을 비롯,세계 각국에 비전스쿨을 세웠다. 이미 밀리언셀러가 되면서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삶의 코드를 바꾸어놓고 있는 역작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를 비롯,숱한 저서와 역서들이 그의 왕성한 활동을 대변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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