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8세의 사랑과 야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15면

영국 튜더왕조 시대 헨리 8세(1491~1547)의 사랑과 정치를 그린 대형 역사드라마가 시작된다. 다음달 1일부터 케이블.위성 영화채널 채널CGV에서 방영되는 '튜더스:천년의 스캔들'이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두 편씩 연속 방송된다.(재방송 매주 수.목 밤 12시)

헨리 8세는 왕비 캐서린과의 사이에 아들이 없어 궁녀 앤 불린과 결혼하려 하였으나 로마 교황이 이를 인정하지 않자 가톨릭 교회와 결별, 영국 국교회를 설립한 왕이다. 영국 종교개혁을 단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드라마 '튜더스'는 헨리 8세의 파란만장한 일생에 초점을 맞춘다. 여섯 왕비를 두었으며, 두 왕비와 세 명의 공신을 처형하는 등 잔학 무도한 측면도 놓치지 않는다. 헨리 8세의 정치.외교 활동을 비롯해, 주변 인물들의 권력다툼, 첫 번째 왕비인 캐서린과의 갈등, 앤 블린과의 사랑 등을 다룬다.

올 4월 미국 피리미엄 채널 '쇼타임'에서 처음 방영됐으며 편당 200만 달러, 총 38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였다.

정현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