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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련 해외펀드 7주 연속 순유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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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한국 주식에 많이 투자하는 해외 펀드로 자금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주춤했던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Buy Korea)'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9일 전세계 펀드의 자금 유출입 동향을 조사하는 이머징포토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지난 18~24일 한국 관련 4개 해외펀드에 11억1천5백만달러(약 1조3천억원)가 순유입됐다. 7주째 자금이 순유입된 것이다.

특히 한국 투자 비중이 18%가량인 글로벌 이머징마켓(신흥시장) 펀드(GEM)가 3주 만에 순유출에서 6억1천2백만달러(약 7천억원)의 순유입으로 반전했으며, 한국 투자 비중이 19%인 아시아지역펀드(일본 제외)에도 1억4천4백만달러가 순유입됐다.

현대증권 조훈 연구원은 "펀드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해외자금의 아시아 선호현상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종의 주가가 멈칫하면서 기술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점은 다소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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