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내신 반영비율 현행유지+낮춰라" 60.9%

중앙일보

입력

교육부와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사립대들이 대입 내신 반영비율을 두고 힘 겨루기 중이다.

정부는 내신 실질 반영 비율을 50%까지 늘려야 한다는 방침이지만, 서울대는 내년부터 내신 1ㆍ2등급 학생들에게 모두 만점을 주겠다며 버티고 있다.

정부의 정책 방향에 반해 내신 반영비율을 제한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대한 국민 여론은 어떨까.

20일 조인스풍향계 조사결과 ‘현행 유지(31.3%)’를 바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내신반영 비율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은 29.6%였다.정부 방침대로 ‘내신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응답은 22.0%로 집계됐다.

대학별 편차가 있지만, 현재 대입에서 내신 실질 반영 비율은 10% 내외다. 현행유지와 하향 조정을 원하는 의견이 전체의 60% 이상임을 고려하면, 내신 반영 비율을 높이라는 정부 방침에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함을 알 수 있다.

내신 반영 비율을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남성(35.5%)과 대전ㆍ충청지역 거주자(40.8%)들이 주로 내놨다. 반영비율 하향 조정을 원하는 응답자는 청년층(19~29세 40.7%)과 고학력자(대재이상 38.3%),ㆍ서울 거주자(38.4%)ㆍ월 350만원 이상 고소득자(41.6%) 사이에서 두드러졌다.

박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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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 공동조사]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2006년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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