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와 재혼한 C회장 전처는 누구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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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이 아버지’ 탤런트 박영규(54)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린 뒤 가족들을 동반하고 극비리에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22일 발매된 여성중앙 7월호에 따르면 박영규는 톱 디자이너와 이혼한 뒤 재혼했으며 현재 아내는 유명인사인 C회장의 전처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C회장의 전처가 누구일까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주부생활 6월호는 박씨가 2년 전 1살 연하의 김모씨와 재혼해 혼인신고를 마치고 새 가정을 꾸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1986년 MBC 특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한 박영규는 1953년 대전 태생이다. 충남기계공고와 서울예대를 졸업했다. 극단 목화에서 20년간 잔뼈가 굵은 연극인 출신이다. 연극을 하면서 젊은 시절 누구 못지 않게 고생을 했다.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그는 성악가 못지 않는 뛰어난 음악성을 자랑하며 TV 가요 프로그램이나 뮤지컬 무대에서 유감없는 노래 솜씨를 발휘하기도 했다. ‘카멜레온’(1989년) 등 독집 음반을 발표했고 1997년 뮤지컬 ‘7인의 신부’에 주역으로 출연했다.

특히 그는 SBS 일일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똑바로 살아라’등에서 어리숙한 앞가리마에 힘없이 처진 앞머리로 처가살이를 하는 힘없는 남편 역을 코믹하게 소화해냈다. 덕분에 2000년 SBS 연기대상 빅스타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KBS 드라마‘해신’을 마지막으로 2년째 연기 활동을 접었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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