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중앙미술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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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유망주가 탄생했다.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포스코가 후원하는 제29회 중앙미술대전 대상은 매체 부문에 출품한 신기운(31)씨가 차지했다. 상금 1000만원. 우수상은 입체 부문에 출품한 김민애(26).김현준(29)씨에게 돌아갔다. 상금은 각각 500만원. 올해 평면 부문에선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중앙미술대전은 심사위원으로 큐레이터.전시기획자.평론가 등 현장 전문가를 다양하게 포함시켜 공정성을 강화해 왔다. 지난 3년간 심사위원을 한번이라도 했던 사람은 배제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2005년부터 본선 진출 작가에겐 새로 작품을 만들도록 1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하고, 가로 9m씩의 전시 공간을 배정해 작가의 의도를 효율적으로 반영할 기회를 주었다. 중앙미술대전이 국내 최고 권위와 공정성을 유지해 온 배경이다.

2월 치러진 예선에서 총 709명의 출품자 가운데 뽑힌 '올해의 선정 작가' 25명은 그동안 만든 신작을 16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 전시했다. 심사위원 박만우(2006 부산비엔날레 예술감독.조선대 겸임교수), 김성원(아틀리에 에르메스 관장), 박미정(환기미술관 관장)씨는 이들의 신작 74점을 심사해 19일 수상자를 발표했다. 전시는 7월 1일까지 계속된다. http://fineart.joins.com, 02-751-9634.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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