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구민의 날」행사|자체 평가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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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형식적이고 구태의연한 홍보 및 초청으로 평소 문화행사에 접근이 어려운 소외계층의 관람이 미흡했음.』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문재)가 지난10월1∼17일까지 개최했던 제1회 구민의 날 행사를 자체 평가·분석한 종합보고서를 발간, 직원 교육용으로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구청 개청일(79년 10월1일)을 구민의 날로 제정한 강동구청은 올해 처음으로 17일 동안 구민의 날 기념 경축행사를 갖고 구민대상 시상, 걷기 대회, 축구·테니스대회 및 노래자랑, 문학의 밤, 미술전, 농촌 특산물 판매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였었다.
구청 측은 구민의 날 행사를 진정한 구민축제의 장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아래 행사입안배경·총평·주민반응·문제점 및 앞으로의 발전방향 등을 분석해 재생지로 만든 52쪽 짜리 보고서를 펴낸 것. 이 보고서는 행사별 소요 예산액 및 집행액을 대비하는 한편 주민반응 및 행사진행 중 좋았던 점과 미흡했던 점을 나열하고있다. 또 충분한 사전준비 및 홍보부족으로 주민들의 자율적 참여가 저조했다는 분석과 함께 내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관 주도에서 탈피, 주민화합의 장으로 발전시켜야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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