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대선 후보 연쇄 TV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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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오는 14일 창사 2주년을 맞는 SBS-TV는 11∼14일 저녁『8시 뉴스』에서 3당대표 및 노태우 대통령과 특별회견을 갖는다.
이번 회견은 대통령 선거를 앞둔 3당대표들이 TV에서 공식적으로 정책을 발표하는 자리여서 주목된다.
맹형규 앵커와 문답식으로 진행될 이번 회견은 11일 김영삼 민자당 총재, 12일 김대중 민주당 대표, 13일 정주영 국민당 대표, 14일 노태우 대통령의 순으로 방송되며 3당대표는 20분씩, 노 대통령은 40분간 진행된다.
김영삼 민자당 총재 회견에서는 ▲선거에 임하는 자세 ▲신한국 창조 구상 배경과 구체적 실천 계획 ▲경제 문제에 대한 구상 ▲총체적 부패에 대한 정책 방안 등 이 집중 거론된다.
김대중 민주당 대표와의 회견에서는 ▲버스 투어라는 유세기법의 취지 ▲뉴 DJ와 대화합의 효과 ▲경제문제를 타개할 방안 ▲지역갈등 문제의 극복 ▲선거에 임하는 자세 등을 들어본다.
정주영 국민당 대표로부터는 ▲건강 유지 법 ▲정경유착 문제 ▲무역흑자 3백억, 국민소득 2만 달러 실현방안 ▲아파트 반값인하 공약 ▲양 김씨에 대한 평가 등을 알아본다.
한편 14일 8시20분부터 9시까지 40분간 진행되는 노 대통령과의 회견에서는 ▲ 9·28탈당선언과 중립내각 발표결정의 배경 ▲남조선 노동당 간첩 단 사건의 수사발표 시기와 급속히 냉각되고 있는 남북관계의 타개책 ▲노 대통령이 보는 대통령후보들의 선거운동 등을 질문한다.
이 TV회견은 하루 전 녹화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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