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서울 도시계획서 분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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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시·인천시·경기·강원·충북도는 6일 오전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5회 수도권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도로건설·교통·환경 등 총14개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상배 서울시장·박종우 인천시장·심재홍 경기도지사·한석룡 강원도지사·이원종 충북도지사 등이 참석, 이중 11개 안건에 합의하고 3개 안건은 조속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에 사업조정·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경기도는 행정구역상 경기도이면서 서울시도시계획구역이었던 고양시 일부구역에 대해 서울시도시계획구역에서 분리, 앞으로 고양시장이 도시계획 입안권을 갖는데 합의했다.
또 안양천 서쪽도로(광명시∼고척교 간 1㎞·왕복4차선) 건설은 서울시가 63억원, 경기도가 85억원을 부담해 93년 착공해96년 완공키로 하고 동부간선도로 서울∼경기연결 상계동구간은 내년말 완공예정일정을 앞당겨 조기완공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구리농수산물 도매시장개설에 대비, 면목동 사가정 길과 구리시 토평동 강변도로를 연결하는 용마산 터널을 조기 착공토록 경기도에 요청하는 한편 수도권교통정책차원에서 검토해줄 것을 건설부와 내무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인천시가 서울시에 요청한 인천도시철도 3호선(인천대공원-서울온수역)과 서울지하철이온선 온수역의 연결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에 교통정책심의를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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