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극비결혼설 황당…상견례 한 것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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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이 갑작스런 결혼설을 접하고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미국 LA에 머물고 있는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이승연은 8일 일부의 결혼설 보도에 대해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할 생각인 것은 맞지만 '결혼식을 올렸다'는 말은 얼토당토 않다"며 "아무리 결혼이 늦었지만 이런 식으로 주위에서 먼저 결혼을 시켜 버리면 곤란하지 않느냐"는 농담을 던졌다.

지난주 미국에 간 이승연은 측근을 통해 "4일 남자친구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식사를 함께 한 것은 맞지만 결혼식은 당치 않은 얘기다. 그 장면을 우연히 지켜 본 사람이 착각을 한 것 같다. 라스베이거스에는 아직 가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승연의 가족은 아무도 이번 미국행에 동행하지 않았다.

이승연은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강남에서 의류 수입업체를 경영하는 모델 출신의 남자친구와 만나왔고, 올초 열애설이 터지자 스스럼없이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이승연은 또 "아무리 결혼이 급해도 소속사나 현재 출연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까지 감추고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릴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승연은 또 "결혼 시기는 내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MBC TV 주말극 '문희'에 출연중인 이승연은 SBS 파워 FM '이승연의 씨네타운'과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의 '스타일 매거진'을 진행하고 있다.

일간스포츠 송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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