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강진 천여명 사망/시민 수천명 공원 등 노천서 밤새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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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카이로=연합】 지난 12일의 지진으로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최소한 1천명이 숨진 것으로 이집트 사회봉사기구가 13일 밝혔다.
이집트 정부는 13일밤 군병력을 동원,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으며 한순간에 집과 재산을 잃은 수천명의 시민들은 두려움에 질린채 인근공원 등 노천에서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이집트 적신월사(직십자사)의 맘도우흐 가브르사무총장은 적어도 1천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며 1만명 이상이 다쳤다고 제네바의 국제적십자연맹(IFRC)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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