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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용 소프트웨어 하이콤 무료배포|한국통신 이달부터 전화국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한국통신은 통신용 소프트웨어인 하이콤이 수록된 디스켓과 이용요령을 담은 설명서 10만장을 제작해 이달부터 전국의 각 전화국에서 무상보급하고 있다. 이는 이용자가 하이텔전용단말기 외에도 일반PC(개인용 컴퓨터)로 하이텔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단 이 하이콤에 의한 하이텔서비스를 받으려면 개인용 컴퓨터는 16비트 이상의 XT급이어야 하고 컬러화면 표시용 카드(VGA)와 다이얼 업 모뎀이 있어야 한다.
하이콤은 문자뿐만 아니라 그림정보까지 처리할 수 있는 통신용 소프트웨어로 한국통신에서 제공하는 문자·그림겸용 비디오 텍스서비스인 하이텔 서비스 중 「13·그림정보」를 검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소프트웨어다 .
또 국민은행이 제공하는 「국민 비디오 뱅크」등도 역시 이를 통해서 제공되고 있다.
하이콤은 전화국에 직접가지 않고도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전화선에 연결된 개인용 컴퓨터를 통해 누구나 복사해내 사용할 수 있다.
그 방법은 하이텔서비스관문번호인 157번을 다이얼한 다음 화면에 나타나는 메뉴에서 1번 (하이텔)을 선택한 후 서비스메뉴에서 다시 13번(그림정보)을 선택하면 하이콤이 온 라인으로 복사된다 .
현재 국내에는 약 2백만대의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중 비디오텍스 서비스를 받고 있는 이용자수는 약20만명 수준으로 추정되고있다.
비디오텍스 사업은 선발주자인 데이콤이 지난88년5월부터 「천리안」을 통해 PC를 소유한 가입자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해 현재는 한국통신과 한국PC통신이 가세, 하이텔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또 중앙일보가 국내 고속도로의 휴게소에 비디오텍스 단말기를 설치해 PC소유자나 하이텔가입자와는 관계없이 일반에 서비스하고 있다. <이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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