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돈 적게들고 영양 만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2면

값싸고 영양가 높은 가을철 재료를 이용, 푸짐한 중국요리상을 차려보자.
이번 주 요리는 오징어보쌈냉채·흰 살 생선튀김·오이국 등 부담 없는 가격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다.

<오징어보쌈냉채>
상추에 오징어와 고소하게 튀긴 땅콩, 만두피, 당근·오이채를 싸서 매콤한 소스를 얹어 먹는 요리.
담백·고소·매콤한 맛이 일미다.
◇재료=오징어 2마리, 시판용 만두피 10장, 땅콩 5큰 술, 오이·당근 6㎝길이 1토막씩, 상추2∼3폭, 소스(간장 2큰 술, 고추장 1큰 술, 토마토케첩 3큰 술, 정종 2작은 술, 다진 파 2큰 술, 다진 양파 1큰 술, 고춧가루 반 작은 술, 통깨 1큰 술)
◇만드는 법
①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껍질 쪽으로 사선의 칼집을 낸 뒤 한입 크기로 자른다.
②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①을 체에 밭친 채로 넣어 데워낸다.
③만두피는 1㎝ 너비로 자른다.
④땅콩은 껍질을 벗겨 반쪽으로 나눈 뒤 칼로 다시 반쪽으로 자른다.
⑤오이와 당근은 성냥개비 2개정도 두께로 채 썰고 냉수에 담갔다 물기를 빼놓는다.
⑥튀김기름을 중온으로 해 먼저 땅콩을 살짝 튀겨낸 후 곧바로 만두피를 튀겨낸다.
⑦소스재료를 모두 섞어 준비한다.
⑧타원형접시에 한쪽으로 상추를 놓고 그 옆에 오징어를 담은 뒤 오징어 둘레에 땅콩, 만두피, 당근·오이채를 보기 좋게 담고 소스는 그릇에 담아낸다.
먹을 때 상추 한 장에 다른 재료들을 담고 소스를 얹어 쌈싸 먹는다.

<흰 살 생선튀김>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냉동 흰 살 생선에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재료=흰 살생선(냉동동태나 명태살) 3백g, 마른표고 3개, 햄 2장, 파 1뿌리, 생선 밑간(정종 1작은 술, 소금·후추 약간, 참기름 1작은술), 계란 흰자위 1개, 옥수수전분 2큰술, 소스 (토마토케첩 4큰술, 간장 1큰술, 정종 반 작은 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물 1컵, 녹말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①생선은 한입 크기로 썰어 소금·후추·정종으로 간을 해 20분쯤 둔 뒤 참기름에 버무린다.
②계란 흰자위를 곱게 풀어 ①에 묻힌 뒤 녹말가루를 뿌려 섭씨 1백80도의 기름에서 재빨리 튀겨낸다. 이때 구운색이 너무 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③마른 표고는 불려 2㎝길이로, 햄도 2㎝길이로 채쳐 둔다.
④파는 2㎝길이로 자른 뒤 곱게 채친다.
⑤냄비에 기름을 조금 넣고 표고와 햄을 넣어 살짝 볶은 후 소스재료를 모두 넣고 끓으면 불을 끄고 파를 섞는다.
⑥생선 튀김을 큰 접시에 펼쳐 담은 뒤 ⑤의 소스를 붓는다.

<오이국>
돼지고기 완자와 오이를 넣어 끓인 국으로 만두국처럼 시원하고 맛도 좋다.
◇재료=다진 돼지고기 3백g, 오이 2개, 말린 표고 3개, 파 1뿌리, 소금 1큰술, 시판용 쇠고기 가루 1큰술, 정종 1큰술, 고기 밑간(정종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소금 반 작은 술, 녹말 1큰술, 계란 1개, 후추 약간)
◇만드는 법
①표고버섯은 물 7컵을 넣고 불린 뒤 물은 버리지 말고 불린 표고는 다진다. 파도 곱게 다져놓는다.
②그릇에 다진 돼지고기와 정종·후추·소금을 넣고 잘 주무른 후 다진 표고와 파·계란·녹말·참기름을 넣어 손가락을 이용해 거품을 내듯이 저어가며 잘 섞는다.
③오이는 소금으로 깨끗이 씻고 길이로 반을 자른 뒤 5㎜두께로 어슷어슷 썬다.
④냄비에 표고버섯 불려낸 물과 소금 1큰술, 시판용 쇠고기가루 1큰술, 후추약간을 넣고 끓으면 ②의 고기를 스푼으로 동그랗게 떠 넣는다.
⑤ ④가 끓을 때 나는 거품과 기름기를 걷어내고 정종을 넣는다.
⑥강한 불에서 완자가 익을 때까지 계속 끓이다 ③의 오이를 넣어 한 번 더 끓여낸다. <정리=양선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