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부산 연합철강서 불 5명 다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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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1시쯤 부산시 남구 감만동 유니온스틸 아연도금 공장 B동에서 불이 나 작업 중이던 인부 高모(60)씨가 연기에 질식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을 끄던 소방관 4명도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다.

화재가 나자 소방관과 해군 등 2백여명이 출동해 1시간여 만에 불길은 잡았으나 지하 시설물로 불이 옮겨붙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회사 관계자는 "설비를 새로 설치하는 공사를 하면서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고 있었다"며 "누전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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