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가을…신경 써야할 피부손질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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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날씨가 점차 쌀쌀해지면서 피부가 당기고 잔주름이 많이 생기는 가을철에는 피부의 혈관이 수축되고 분비물이 차단되므로 피부 속에 쌓인 노폐물을 적극적으로 제거해주어야 한다. 또 여름보다 자외선이 더 강해지므로 외출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화장을 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건강한 가을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수칙은 ▲매일 물을 7∼8잔 이상 충분히 마실 것 ▲각종 비타민·미네랄이 함유된 보습효과가 있는 화장품을 쓸 것 ▲피부상태에 따라 마사지나 팩을 1주일에 한번 정도 해줄 것 등이라고 피부관리전문가 윤영부씨는 얘기한다. 그가 소개하는 가을철 피부관리 요령은 이렇다.
◇피부당김이 심할 때-피부건조에는 계란 노른자 팩이 가장 효과적이다. 팩을 만들 때 계란노른자에 분유를 섞고, 사과나 배즙을 약간만 넣으면 계란노른자만 할 때보다 훨씬 보습효과나 영양면에서 우수하다. 팩 방법은 먼저 깨끗이 세안한 뒤 토닉로션으로 닦고 E오일을얼굴 전체에 펴바른 다음 노른자 팩을 바른다. 팩은 20분정도 두었다 씻어내고 영양크림을 발라 마무리한다.
◇잔주름제거-잔주름은 생길 때 손질을 해줘야 깊어지지 않는다. 잔주름 손질 때는 화장품전문회사에서 나온 재생팩을 사용해야 한다.
먼저 깨끗이 세안한 뒤 스킨을 바르고 그 위에 농축액과 영양크림으로 마사지한 후 재생팩을 바른다. 재생팩을 15∼20분 정도 붙여두어 굳으면 떼어내고 다시 세안한 뒤 영양크림을 바른다.
◇기미가 생겼을 때-기미는 한 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는다. 오이·분유·밀가루를 섞은 팩을 이틀에 한번씩 꾸준치 하면 색깔을 연하게 하고 피부를 유연하게 한다.
오이를 강판에 갈아 즙을 만든 다음 여기에 분유와 밀가루를 걸쭉하게 섞어 팩을 만든다. 이 팩을 세안 후 스킨으로 닦아낸 뒤 얼굴 전체에 고루 바른 다음 10∼15분 후 깨끗이 씻어내고 영양크림을 바른다.
◇낮 외출시 화장-가을햇빛은 피부손상의 주범이다. 낮 화장은 될수록 가볍게 하고 햇빛을 차단하도록 해야한다.
외출시 화장할 때 스킨, 낮에 바르는 영양크림, 자외선차단크림, 파운데이션, 파우더로 가볍게 화장한다. 로션, 유분이 많은 영양크림 ,엑기스 등을 바르면 피부로 자외선을 끌어들여 화장하지 않았을 때보다 피부손상을 촉진한다. 자외선 차단크림은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꾸준히 발라야 한다.

<양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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