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언론학올림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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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언론학 분야에서 세계 유일의 국제학회인「국제매스커뮤니케이선학회」(IMACR)제19차 세계언론학대회 및 총회가 94년 서울에서 열린다.
INIACR는 세계 70여개국의 언론학 석학들을 망라한 2천3백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동·서유럽에서 15회, 중·남미에서 2회 총회가 개최됐는데 94년 서울대회는 아시아에서 두번째 열리는 행사다.
「새로운 세졔를 위한 커뮤니케이션」이란 주제로 지난 8월 브라질의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18차 대회에는 전세계회원 5백여명이 참가, 10개 주요 연구분과에서 2백70여편의 논문이 발표되는등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94년 서울대회는 IMACR 한국위원회의 유치제청에 따라 상파울루대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이다.
94년7월 초순에서 8월하순 사이에 열려는 제19차 세계언론학대회의 주제는 주최국의 의사를 반영, INIACR 94년대회 준비위원회에서 내년초 확정하게 된다. IMACR는 언론학 분야에서 학자·연구자·언론종사자·정책입안자들이 연구결과를 발표·교환하고 이의 확산을 통해 정책입안·직업훈련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난 1957년 창설됐으며 이번 서울대회 유치로 우리 언론학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IMACR는 서방 선진제국은 물론 구소련과 동유럽제국 및 제3세계 나라들의 언론학자와 연구자들이 고루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IN4ACR효상국위원회 회원인 김지운교수(성균관대신방과)는 상파울루대회에서 임기 4년의 IMACR 국제평의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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