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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한국 컨테이너선/선적·하역량 대폭 감축/단교 보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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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북·로이터=연합】 지난달 한국과 외교관계를 단절한후 대한보복조치를 확대하고 있는 대만은 자국 항구에서 한국컨테이너선이 선적·하역할 수 있는 화물총량을 대폭 감축하고 수입곡물 등의 운송에 한국측 선박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10일 발표했다.
대만 교통부는 이번 조치로 한국 컨테이너선이 대만 항구에서 선적·하역할 수 있는 화물량이 현행보다 약45∼50% 감축될 것이라고 밝히고 대만 국영기업은 수입곡물 등의 운송에 한국화물선을 용선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만 당국의 이같은 대한제재 조치는 당초 15일부터 발효될 예정이었으나 대만측의 무역거래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이달말로 늦추어져 시행될 것이라고 교통부의 한 고위관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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