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국민연금 등 기관도 해외투자 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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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해외펀드 투자 열풍이 기관투자자가들 쪽으로 옮겨붙고 있다.

2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이 본격 시행되면서 개인에 이어 연기금을 포함한 국내기관투자가들도 해외 펀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최근 군인공제회는 맥쿼리를 통해 해외 인프라스트럭처펀드 중 하나인 타임즈워터(사모)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 역시 올해 해외 주식과 채권,부동산.사모투자회사(PEF)등 해외 위탁 투자부분에 신규로 5조원 가량의 자금을 투입키로 했다.이와 관련 국민연금은 중국 등 신흥시장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해외운용사인 라자드에셋,에버딘에셋,AIG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등 3곳과 위탁운용 계약을 맺고 하반기 중에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투자처 다양화와 수익 극대화를 위해 해외투자를 늘릴 방침"이라며 "특히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 벗어나 중국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늘리는 쪽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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