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나는 손자병법』 김희완 엮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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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현대에 있어서도 군사뿐아니라 정치·외교·기업경영·대인관계등 인간생활 전반에 걸쳐 전략전술로 원용되는 고전 손자병법을 원문과 풀이, 만화와 해당일화의 순으로 쓴 해설서.
『실감나는 손잡병법』은 중국 절강인민미술출판사에서 90년대에 펴냈던 『연환화 손자병법』을 광고인들을 비롯한 국내 전문가 30여명이 우리독자들의 취향에 맞게 번역, 재구성한 것이다.
당시 복장과 병기등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통해 연인원 4백명의 화가를 동원, 8천3백장면의 만화를 그려넣은 이 여섯권까리 전집은중 국 현지에서 지난 2년간 20만질이 팔리는 인기를 누렸다.
만화 외에도 중국의 사학자들이 주나라에서 춘추전국시대를 거쳐 근대에 이르는 3천년의 중국 전쟁사에서 가려 뽑은 1백94개의 실제사례들이 적절히 배치돼 병법 하나마다 의미가 명쾌하게 파악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례에 나오는 연대·지명·인명·작전지도 등에도 정확성을 기함으로써 병법서인 동시에 역사서로서도 손색이 없도록 했다.
엮은이 김희완씨는 『손자병법은 단순히 전정이나 경정에 이기는 방법뿐 아니라 개인과 집단심리에 관한 탁월한 보고서이자 터무니없는 욕심과 분수 없는 삶에 대한 충고가 들어있는 책』 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 한문교육과 이명학교수가 감수를 맡았다.
비엔에이 커뮤니케이션간·6권1질·각권 4천5백원 <조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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