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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솔로무대 작은거인 김수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작은 거인」김수철의 소극장무대「김수철의 음악과 이야기」는 12년만에 처음여는 그의 솔로무대로 록 음악으로 입문해 영화음악, TV드라마삽입곡, 연극·무용음악,국악과의 접목, 갖가지 실험음악에 이르기까지 그의 다채로운 음악적 변모를 대표곡들을 통해 들려준다.
통기타 반주만으로 팬들과 최소거리에서 만나 즉석연주와 자신의 음악편력을 이야기로 들려주는 대목은 방송이나 음반에선 느낄수 없는 따뜻함이 있다.
목소리로 여러가지 악기소리를 내며 신나게 꾸미는 「목소리 원맨밴드」,기타 하나로 지금까지 알려진 대중음악의 장르를 즉석에서 작곡 연주하는「즉흥 작곡」등도 선보인다. 그룹「사랑과 평하」와의 강렬한 연주로 록 기타리스트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한다. 그는「우리의 소리」를 찾기위해 국악을 배우고자 전전했으나 순수음악인들의 대중음악인들에 대한 불신과 회의때문에 막혔던 에피소드도 적지않다.
이번 무대에는 그러한 정열에 감복한 최이철·이철호등의 연주인, 최인석·백인영등 국악인, 가수 이정선·한영애, 영화인 배창호·안성기·강석우 등이 출연해 그의 무대를 축하해준다.
30일까지 오후4시30분·7시30분 학전소극장. < 채규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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