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독교계 3대 목회자 제리 파웰 목사 소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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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미국 기독교계의 대표적 목회자인 제리 파웰(사진) 목사가 15일(현지시간) 소천했다. 74세.

파웰 목사는 1956년 고향인 버지니아주 린치버그에 토머스 로드 침례교회(TRBC)를 세운 뒤 TV 설교를 통해 복음을 널리 전파했다. 빌리 그레이엄(89), 로버트 H 슐러(81) 목사와 함께 미 교계의 3대 원로 목회자로 꼽힌다.

그는 생전에 미국의 도덕적 가치를 지키겠다며 보수 성향의 주장과 행동을 자주 해 논란을 일으켰다. ▶포르노 잡지 허슬러의 발행인 래리 플린트와의 소송▶남아프리카공화국 제재 반대▶텔레토비의 동성애 성향 지적 등이 유명한 사례다.

파웰 목사는 '도덕적 다수'운동을 주도하며 로널드 레이건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기여를 하기도 했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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