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하 7도 "주말엔 더 추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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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19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것을 비롯, 춘천 영하 11도, 부산.광주 영하 3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아침기온이 영하권에 들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이날 낮에도 서울 영하 2도를 비롯,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매서운 겨울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시베리아의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당분간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고 예상했다.

이번 추위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20일 정점에 이른 뒤 다음주 초까지 계속되다 23일부터 점차 예년 기온을 회복해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에는 영상의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24일부터 전국이 차차 흐려져 25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흐리겠지만 눈이 내릴 가능성은 작다"며 올해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에 서울지역에 눈이 내린 것은 2002년 1.2㎝를 비롯해 ▶2000년 1.8㎝▶1990년 2.1㎝▶ 85년 0.1㎝ 등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2000년 0.9㎝▶99년 5㎝▶ 95년 0.4㎝▶89년 4.9㎝의 눈이 내렸다.

하현옥 기자<hyunock@joongang.co.kr>
사진=최승식 기자 <choiss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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